자기 계발서같이 치열한 책보단 힐링이 되는 따뜻한 내용의 책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주인공 지은의 탄생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늙지 않는 지은의 공허하고 허무함을 한마을에 정착하며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빨래라는 행위로 위로해 주는 것이 흥미로웠다.위로를 해주며 지은도 위로를 받는 관계가 우리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또 마법을 자유자재로 쓰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지은 자체로만 애정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나 스스로도 안도하고 지은을 걱정하고 있었다.
지은이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며 흰머리가 나는 장면에선 남자와의 나이 차이가가 신경쓰였지만 지은의 행복은 내면의 빛이다 란 문구를 봐도 그래,니네가 행복하면 됐다.같은 지은의 친정엄마가 되서 그들의 조심스런 시작을 응원해주고 있었다.
결국은 몇번의 환생과 몇번의 이별을 겪은 지은은 드디어 마음의 안식과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며 끝이난다.
오랜만에 재밌게 책을 읽게 해 주셔서 저도 지은처럼 위로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햇빛에 잘 말린 바삭한 빨래 냄새가 난다.동감하는 문구라 씁니다.
저도 이불 빨래를 햇볕에 잘 말리고 나면 햇볕냄새 난다 ,이러거든요.작가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