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물 마니아라서 책 '폭군'을 상세설명도 안보고 신청했는데 남다른 깊이의 교양서적에 해당하는 것 같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저자는 셰익스피어 희곡속에 등장하는 여러 통치자들을 고찰하며 이른바
폭군이라고 불리는 독재자의 속성에 대해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있다.
여러 유형의 폭군이 나오는데 기본적 속성은 비슷하다.
속임수에 능숙하고 부당한 권력을 남용하는 위정자들로써 일반 민중의 욕망을 파악하고 그걸
잘 활용해 감언이설로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능란하게 이용해먹는다.
저자는 모든 권력자는 폭군의 속성을 태생적으로 가졌다며 어떻게 독재자가 세상을 지배하는지
고발하고 있다. 더불어 그런 인물에 이용 당하지않으려면 독재자의 본질을 파악해 그들에
조력하지 말아야한다며 혜안을 가질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폭군은 다른 말로 사기꾼 혹은 악당이라고 할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인물은 고대에도 중세에도 지금 21세기에도 존재한다.
권력을 손아귀에 넣고 휘두르는 폭군은 왕이나 대통령만이 아니다. 권력은 사실 모든 인간관계
곳곳에 있다. 종교도 권력의 일부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폭군이 될수있으며 사업체의 수장이 사용인들에게
폭군이 될수도 있다

250페이지 정도의 두껍지않은 책인데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좀 어렵다고 할수있다. 글자- 단어- 문장들이 중량감이 있는 탓에 책 두께에 비해 밀도감이 상당했다.
그래서 읽는 동안 버벅거리기도 했는데 꽉 들어찬 내용이라서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제대로
 공부한 것 같은 느낌이다.
좋은 기회를 주신 독서 프로젝트 북마스터 님께 감사드리고 싶다~(^^)(__)(^^)

한층 따가워진 햇빛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필수인 요즘 닥터올가 100 선크림을 책과 같이 받았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보기 좋고 유기농 안심성분 제품이라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다.
베이지 색이라 따로 비비 안 발라도 피부색이 환해지고 어느정도 잡티 커버가 되는 점도 맘에 들고
SPF 50정도면 피부에 자극이 있을수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매트해지지않고 수분촉촉함이 느껴져
아주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