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숨을 참던 나날

픽션이 아니라 실화이자 작가의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내용이네요.
이른바 파란만장...이라고 할만한 인생역경을 지나온 과정이 적나라해서 몇몇 부분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  주인공은 리디아입니다.
순탄치 못한... 이른바 정상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여성이 여러가지 내적 외적 문제와 비극들을 이겨내고
단단히 현실에 뿌리내리기까지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폭력적인 성장과정과 알코올과 마약과 사산과 방황의 시기에 문란한 생활이 연이어지지만 마침내 평화와 행복을 찾기에 이르죠.
책 제목처럼 물속에서 숨쉬기 벅찼던 여성이 육지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익혀 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수영선수인 리디아에게 수영은 중요한 의미가 있었지만 차츰 그녀는 작가로서의 삶으로 변모해나가요.
학교에서 쫓겨난 퇴학생이 작가로 성공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까지 해낸다는 점에서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삶의 향방을 좌우하는지도 확인시켜 줍니다. 
작가의 필력 탓인지 모든 과정이 매우 생생하게 전해졌어요. 그래서 무척 인상적인 책읽기였습니다.
자신의 감추고 싶은 과거를 이렇게 모조리 드러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성장 소설 같은 에세이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날 기회를 주신 담당자님께 인사를 전할게요 ^_^

선크림 : 닥터올가 100
눈이 약해서 주변사람은 아무 문제없이 사용하는 선크림도 눈시림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무리 사용감과 차단효과가 좋아도 눈시림때문에 버린 선크림이 여럿인데
닥터올가 100은 정말 성분좋은 순한 선크림답게 자극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눈도 피부도 편해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