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일 정도 써보고 후기 올리느라 조금 늦었네요. 악건성 중 악건성이라 겨울이면 스킨 로션 바른지 몇시간 지나 피부가 당기고 아파 고통받는 1인입니다. 악건성인 분들께 도움드리고 싶어서 체험단 선정으로 무료증정 받았지만, 솔직후기 적습니다.

우선 오일 향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냥 콩기름같은 기름냄새라 화장품의 향긋한 냄새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주 강한 향은 아니고, 첨가제향이 섞이는 것보다 천연제품 그대로의 향이 나을 거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일을 기존에 사용하는, 얼굴에 바르는 에센스와 샤워후 바르는 바디로션에 섞어서 발랐어요. 그러면 향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것같아요.

오일을 두세방울 섞어 바르면, 기존 제품의 보습력이 두 세배는 좋아지는 것같아요. 건성이라 보습으로 이름난 제품들을 주로 쓰는데, 오일이 더해지면, 그 촉촉함이 더 오래가요. 그리고 처음엔 오일특유의 유분감이 느껴지는데, 조금 지나면 번들거림은 없어집니다. 오일과 섞여있는 제품중에는 계속 번들거린 것들도 있는데,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제품에 타마누 라이트 섞어서 바르니 저에게 더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느낌으로 만족감이 높아요.

보습력 덕분에 아침저녁으로 계속 오일을 섞어 바르게 됩니다. 3일 밖에 안되어서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보습이 확실히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장미오일 등은 사실 가격이 수십만원대라 부담스럽지만, 타마누 오일은 가격이 우선 착해서 겨울 내내 잘 바를 수 있을 것같아 마음에 드네요. 올 겨울은 타마누 라이트 오일로 보습은 잘 해결할 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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