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참으로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 외국어로 쓰인 것도 아닌것이 알아듣기 어려워 앞부분 몇 장을 들춰보다 지레 겁먹고 포기하게 되는 책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둔갑시킨다. 할머니 무릎에서 옛날 이야기 청해 듣는 어린 손주마냥 마법에 걸린것처럼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데??'하는 애타는 마음을 품고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한다. 방송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그의 책 이야기가 못내 궁금한 이유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이다. 이런 책을 닥터올가와 함께할 수 있으면 진정 영광이리라..매번 느끼는 거지만  닥터올가는 좋은 책만 엄선하여 의미있는 독서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 같다. 이 공간에 모인 만남 속에 좋은 것들을 나누는 동행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