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86c8079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코 나약하거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무시한 채 꿈과 이상만을 쫓는것이 오히려 무책임하며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를 살아내야하는 우리 모두는 오늘 하루하루와 타협하며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살아내는 것 조차 어려운 요즘 하루하루를 잘 버티는것 만으로도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속 빅터와 로라가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갈때 마치 의욕없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비춰져 씁쓸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의 우리들 모습일텐데요. 모두 꿈이 없거나 의욕이 없어서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것이 아닐텐데 마치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그렇게 취급하는것 같아 살짝 작가에게 반항심 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빅터와 로라가 자신의 한계를 정해두지 않고 도전해 나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99% 현실과 타협하더라도 1%나를 잊지않고 작은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두자고 다짐했습니다.
팍팍한 일상 속 1%의 반복은 우리가 속세가 정한 무언가가 되지 못하더라도 내자신을 잃지않고 정체성을 유지하며 바로 세워주는 힘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Be yourself!
Be myself!!